율동공원맛집 직화쌈밥정식 숏 리뷰 (삼겹살직화구이+칼국수+이천쌀밥+우렁쌈장+쌈채소 구성)

주말에는 꼭 한끼의 외식을 합니다. 
율동공원맛집 직화쌈밥정식을 먹은 후기! 

 

가을이 오는 듯한 아침과 저녁 날씨가 나도 모르게 발길을 공원으로 이끌고 있다. 이틀에 한번씩은 습도가 낮아서 휴일에는 밖에 공원 산책을 하면서 쉼이라는 것을 한다. 

 

율동공원에는 뜨거운 해가 떠있지 않는 이상, 늘 산책하거나 운동하러 나온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곳이다. 서현동에서 접근하는 율동공원 입구에는 예전부터 먹거리촌이 형성되어 있다.

 

때문에 메뉴도 중복되지 않는 음식들이 대부분이고 또한 율동공원맛집이라고하는 식당과 카페들이 즐비해 산책할 맛도 더불어 나는 작은 호수를 품은 공원이다. 

 

직화쌈밥정식이라는 메뉴를 팔고 있는 곳을 찾았다. 직접 불에 삼겹살을 굽고, 쌈채소와 이천쌀로 밥을 해 내놓는 율동공원 맛집이다.

 

고기 위에 올려멱는 쌈장은 우렁쌈장이다. 견과류가 들어가 있는 고소한 맛을 지닌 쌈장이었다. 

 

음식점 내부 카운터 뒤에는 이렇게 오래되 보이는 낡은 사인들을 붙여놓았는데, 누가 누군지 구별하기는 힘들다. 연예인 이름에 관심이 없어서 말이다. 

쌈채소도 여러가지 종류로 나온다. 분당에는 여심을 모으는 밥집들이 참 많다.

 

한식의 종류이지만 한정식부터 한상차림 밥집, 쌈밥집 등 비슷해 보이지만 결코 비슷하지 않은 메뉴 구성이다. 

 

간장소스를 입힌 삼겹살 직화구이, 참나무로 훈연한 삼겹살구이, 일반적으로 직화한 삼겹살 구이가 이곳의 대표메뉴다.

 

모두 2인이상 주문이 가능한 메뉴였다. 한쌈 가득하게 쌈을 모았다. 하나하나 올리다 보니 사이즈가 점점 커졌다. 

반찬도 깔끔하게 나온다. 가끔은 집에서 밥을 해먹는 것보다 이렇게 율동공원에 나와 밥을 사먹는 것이 더 가성비가 나오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든다.

 

식재료 사느라 마트에서 장을 봐야하고, 반찬만들고 찌개 준비하고, 밥하고 설거지 하면 시간적으로나 비용적으로 더 절약되지 않을까 하는 점들에서 말이다. 

 

더 간편하고, 깔끔하고, 집도 더 쾌적한 공간이 유지되기 때문에 밥하는 것이 귀찮거나 할때는 외식비용이 감당되는 한도 내에서는 가까운 곳에서 외식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칼국수도 제공이 되는 율동공원 맛집이다. 국수는 먹는 양에 따라서 매번 더 추가해서 먹을 수 있게 칼국수 무한리필이라고 메뉴판에도 적혀있기 때문에 부담없이 더 달라고 해도 된다. 

 

직화구이가 바닥을 드러내고, 김치도 바닥을 드러내고 조금은 지저분한 식사 중 사진들이다.

 

칼국수가 보글보글 끓어대고 면이 알맞게 익은 후 배추김치를 더 달라고 해서 먹었다. 역시 칼국수의 조합은 배추김치다. 

 

칼국수 냄비 안에는 여러가지가 들어있어서 끓일 수록 더 깊은 육수가 되었다. 먹다보면 율동공원 칼국수 맛집에 와서 밥을 먹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착각이 들기도 했다. 

 

직화쌈밥정식과 비슷한 메뉴들인 제육, 오징어, 낙지, 모둠(낙지+오징어+제육) 직화쌈밥도 있다. 갈비만두도 있는데, 메뉴판을 잘 보고 있노라면 재미있는 메뉴도 하나 있다.

 

주인맘대로라는 메뉴인데 그날 그날 주방장 컨디션에 따라 낙지? 오징어? 제육? 더덕? 등으로 조합을 해서 만들어 주는 것은 아닐까도 생각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