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신흥역 맛집 매콤한 반반물갈비집을 다녀오다.
휴가를 도심에서 즐기는 것도 한 방법이다. 특히 여름 휴가 극성수기 때는 오고가는 길에 시간을 쏟는 것이 아깝다는 생각도 든다.
지인들과 모임장소로 선택한 성남 신흥역 부근 물갈비 음식점에서 저녁 자리를 가졌다. 다들 외지에서 모이는 것이라서 정해진 시간이 한둘씩 나타났다.
하지만, 늦지 않게 30분 전후로 모두 모였다. 비가 보슬보슬 내리기 시작했던 그날은 마침 시원한 느낌의 날씨라서 모임하기에도 좋았다.
성남 신흥역 3번출구로 나와 조금 걷다보면 오돌집 반반물갈비라는 상호가 눈에 보였다. 음식점 입구에는 특제소스를 이용해 물갈비라는 것에 대한 요리 설명을 세워놓았다.
칼칼한 맛이 일품이라는 실비김치라는 것을 제공한다고도 적어 놓았다.
후회없을 맛? 국내산 뼈 돼지갈비에 콩나물과 깻잎, 버섯 등 채소가 들어가 있고, 맛있는 양념장과 함께 국물을 보글보글 끓여 가면서 먹는 전골요리라고 설명해 놨다.
이른 저녁 시간답게 포장마차 분위기가 실내에는 몇팀의 자리만 있을 뿐 한가한 모습이라서 좋았다. 음식점 내부는 깔끔하고, 벽에 붙여 놓은 메뉴가격표만 보고도 충분하게 주문이 가능했다.
물갈비와 떡볶이는 매운 맛의 정도 선택이 가능했다. 1번부터 뒤로 갈수록 매운 정도는 높아진다. 적당히 매운 맛은 2번을 선택하면 좋다. 매운 음식을 많이 좋아한다면 3번 추천!
아주 오래전 강원도 태백시로 여행을 갔을때 물갈비라는 것을 먹어 본 경험이 있다. 철판 위에 볶아먹는 그런 닭갈비와는 딴판으로 다른 요리의 물갈비다.
솥뚜껑을 엎어놓은 철판 전골냄비에 국물 넉넉하게 닭볶음탕도 아닌 것이 육수가 넉넉하게 있는 물갈비였다.
물갈비가 아니라면 즉석떡볶이도 플랜B가 된다. MZ세대들은 거의 즉석 떡볶이를 주문하고 있었다.
성남 신흥역 맛집이라고 하는 오돌집 반반물갈비집은 오돌뼈가 붙어 있는 돼지갈비를 이용해서 전골식으로 끓여먹는 메뉴였다.
이른바 퓨전 갈비 중에 하나였던 셈이다. 조금 이색적인 메뉴에 끌리는 요즘 약간 어색하면서도 호기심으로 메뉴를 접하게 된 것이다.
칼칼한 전골 메뉴에 칼칼한 맛이 일품이라는 실비김치도 함께 차려졌다. 풋고추 등등 채소류와 김치류가 풍성했다.
이제는 사치를 누리기 위해 김말이 튀김과 군만두라고 할 수 있는 야끼만두, 떡까지 추가해 주문했다. 많은 양의 추가는 아니지만, 같이 넣어서 먹으면 어떤 맛일까하는 호기심이 발동했던 것이다.
5분이면 물갈비가 끓어올라 먹기 좋게 익어간다. 나도 모르게 이슬이를 찾게 되는 순간이지만, 차를 가지고 온 이유로 음료수를 주문했다. 아쉬움을 뒤로한 채 먹으며 떠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가벼운 메뉴로 여겼던 한끼의 반반 물갈비를 맛보고 온 사람들이 왜 성남 신흥역 맛집이라고 하는지 조금을 이해할 것 같았다.
요즘은 가성비 맛집도 중요하지만, 조금 퓨전스러운 메뉴에 호감과 호기심을 갖는 것 같았다. 나 또한 그랬으니까.
추가메뉴는 꽤 종류가 많다. 새우튀김, 우동, 라면, 당면, 쫄면, 떡사리, 오뎅사리, 야끼만두, 김말이, 만두, 계란, 모짜렐라치즈, 체다치즈, 볶음밥 등...
성남 신흥역 맛집 오돌집 반반물갈비의 추가메뉴 가격도 착한 편이라서 부담없이 주문해도 전혀 부담되지 않았다.
좋은 사람과 좋은 자리, 그리고 맛있는 음식과 즐거운 이야기는 2차 3차 자리를 이동하며 계속 됐다. 맛집이란? 내가 맛있게 먹으면 그곳이 맛집인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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