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어죽 맛집 - 오리역 민물매운탕 전문점 '정가네 어죽마을', 국수사리와 반찬 맛있던 후기
오리역 먹거리광장 내 위치
분당 오리역 어죽마을을 다녀왔다. 오리역 2번 3번 출구로 나와 자그마한 광장을 통해 탄천을 가는 길에 있는 정가네 어죽마을이라는 음식점이다. 행정구역은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이다.
오리역 상권에서 나름 오래된 맛집 중 하나라고 했다. 분당 어죽 맛집들이 많지만, 분당 끝자락 역세권 오리역에 오랫동안 운영하고 있는 것을 보니 속으로 응원하고 싶어진다.
분당 오리역 상권이 LH 등 공기업이 지방으로 이전하면서, 많이 죽었다고는 하지만, 점심이나 저녁 때에는 식당들은 붐비기 일쑤다.
분당 오리역에 있는 회사를 다니는 지인은 딱히 먹을 곳이 없다는 투덜거리기도 한다.
오픈형 주방과 분주한 분위기
사장님으로 보이는 중년의 아저씨와 아줌마가 주방에서 분주하게 음식을 만들어내고 있었다.
민물매운탕이 전문이라는 분당 어죽 맛집 정가네 어죽마을의 메뉴는 많이 다양했다.
오리역 어죽마을 메뉴들
쏘까리매운탕, 빠가사리매운탕, 잡고기매운탕, 도리뱅뱅이, 미꾸라지튀김, 메기매운탕, 참게매운탕, 새우매운탕이 있다.
식사메뉴로는 어죽 철렵국과 추어탕이 있는데, 오리역에서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서 주문한 메뉴는 바로 어죽 철렵국 2인분이다.
맛이 좋은 반찬들도 일품
먹을만한 반찬국내산 채소류를 가지고 만들어내는 반찬들이다. 어묵볶음과 나물, 무생채, 백김치 이렇게 나온다.
정가네 어죽맛집의 반찬 맛이 좋아서 무생채와 백김치는 한번씩 더 달라고 해서 먹었다. 친절하게 더 가져다 주셨다.
걸죽한 어죽이 바로 보양식
어죽 철렵국은 이렇게 냄비에 차려져 나온다. 한번 끓여서 나온 어죽이니 바로 드셔도 됩니다라고 직원(?), 사장님(?)으로 보이는 여성분께서 안내해주셨다.
처음에는 국수사리가 참 잘 익어서 나온다. 더 끓이다보면 면이 퍼지는 경우가 있다보니 불조절은 필수다. 사실 면이 퉁퉁 불어터진다해도 보양식이 아니던가.
어죽의 양은 꽤나 많은 편에 속한다. 채소류도 많이 들어있고, 끓일수록 더 깊은 맛의 어죽을 먹을 수가 있다.
꽤나 구수하면서도 집에서 다함께 둘러앉아 칼국수를 나눠먹는 듯한 정이 깃든 곳의 분위기를 느꼈다.
푸근한 정이 있는 듯한 식당 분위기
이상하게 어죽을 먹고나면 무슨 영양제라도 먹은 듯이 속이 든든하면서 기력 보충되는 느낌이 든다. 내 몸에 맞는다는 그 음식이 과연 어죽인 것일까?
어르신들도 많은 오리역 어죽 맛집
분당 오리역 어죽 맛집 정가네 어죽마을에서 1만원으로 행복감을 느낄 수 있어서 하루 종일 흐뭇했던 기억이 난다.
추운 날이면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어죽과 추어탕, 그리고 어떤 메뉴보다 몸보신하기에 좋은 매운탕류가 많다.
나이 지긋하신 어르신들께서 테이블을 많이 차지하고 계셨는데, 아마도 점심때 연말모임을 하시는 듯 보였다.
결코 화려하지 않지 않고, 비싸지 않은 어죽만으로도 충분하게 기력보충을 할 수 있는 맛집, 개인적으로 추천하고 싶다.
* 음식점 상호 : 정가네 어죽마을
* 음식점 주소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구미로9번길 17 광림빌딩 1층 (오리역 2번출구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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