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야탑 맛집 - 회식은 무조건 비싼걸로! 오향장육 요리와 굴짬뽕으로 행복한 하루
회사 연말 회식! 어떤 생각이 드나요?
어짜피 정해진 회식 일정, 바쁘다고 그런 회식자리 싫다고 참석 안하는 친구들도 있긴 한데, 무조건 비싼것으로 먹자며 참석하게 된 회식자리다.
분당 야탑역 2번 출구 앞으로 나와 세븐일레븐 편의점 건물 서일빌딩 2층에 있는 팔선이라는 중국요리집이다.
오후 5시 반도 못되 어둠이 깔리면 야탑역 부근은 그야말로 불야성을 이루고 평일이나 주말이나 먹고 마시고 즐기기 위해 나온 사람들로 가득했다.
또 번쩍번쩍이는 화려한 네온사인 간판들 아래 있는 내 모습을 보니 또 한살이 더해지는 새해가 다가옴에 아쉬운 생각이 들기도 했다.
여튼, 분당 야탑 팔선 중국집으로 들어갔다. 예약된 회식자리라서 정갈하게 테이블이 세팅되어 있었다.
이럴때는 왠지 모르게 음식점으로부터 대접을 받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안심수저집에 위생적으로 담겨져 있다.
분당 야탑 맛집 팔선은 성남시에서 지정한 안심식당이다. 안심식당은 음식을 덜어먹고, 수저를 위생적으로 관리하고, 직원 모두가 위생 마스크를 착용하고 서빙을 하는 식당이다.
오향장육이다. 아롱사태 소고기와 입안 개운하게 만들어주는 냉채와의 레시피의 조합의 중국요리다.
돼지고기를 사용하는 중국집도 있지만, 분당 야탑 맛집 팔선은 주방장의 스페셜 요리 중 하나로 오향장육의 고기는 소고기다.
반찬도 일반 중국집과는 조금 더 나온다.
솔직히 반찬은 눈에 들어오지 않았고, 오직 계속 이어져 나올 요리에만 집중하고 있었는데, 나만 그런 것이 아니라 회식 자리 참석한 직원들은 모두 같은 생각이었던 것이다.
오향장육은 기름기가 하나도 없어 담백하면서 입안에서 사르르 녹아내리는 듯한 식감이 있었다.
따뜻한 음식이 아니기 때문에 오향장육 외에도 탕수육, 팔보채 등 따뜻한 요리를 추가로 주문해 먹었다.
회식은 무조건 비싼 음식이지!!라고 하면서 계단을 오르면서 들었던 말이 아직도 생생하다.
팔선이라는 중국집은 오래전부터 유명한 분당 야탑 맛집이라고 한다. 그리고 홀 내부에서 주문해 먹는 것과 동일한 스펙으로 배달도 하는 곳이었다.
오향이라는 것이 원래 계피, 산초, 정향, 회향, 진피의 향인데, 이상하게 한방 향인듯 하면서도 몸에 좋을 것이라는 느낌이었다.
새콤한 냉채가 고기맛을 더 돋아주었던 1차 요리 오향장육! 평소 먹지 못하는 음식이라서 입이 호강을 했다.
추가 식사메뉴로 주문해 나온 짬뽕이다. 굴이 들어가 있어서 굴짬뽕이다.
겨울철 너무 추워 양식장 바다가 얼어 굴을 따지 못하고 있다는 뉴스를 들어 속상해 했던 적도 있을 만큼 난 굴이 좋다.
통통한 굴은 날 것으로 먹는 것을 즐기기도 하지만, 짬뽕에 들어간 굴은 국물을 더 개운하게 만들어 줬다.
팔선에는 금액 대에 맞는 중국요리 코스가 있었다. 2인이 즐기기 좋은 세트메뉴도 있었다. 면 종류도 꽤 많이 있던 분당 야탑 맛집.
짜장면 짬뽕은 제발 회식 때는 먹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지만, 싸구려 내 입맛이 나도 모르게 조금 업그레이드 된 굴짬뽕을 먹을 줄이야...
다음 신년회 때는 세트말고, 1인 코스요리로??!!
* 음식점 상호 : 팔선 정통중화요리
* 음식점 주소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성남대로916번길 7 서일빌딩 2층 (야탑동 36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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