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복 더위 중 오늘은 중복이라고 점심을 어디서 먹을까 고민했는데, 친구가 차를 끌고 와서 조금은 늦은 점심을 분당 오리역 광주옥이라는 곳을 가서 삼계탕을 먹고 왔다.
분당 오리역 맛집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 광주옥의 메뉴는 설렁탕, 도가니탕, 삼계탕, 도가니수육, 떡만두국, 꼬리곰탕이 주 메뉴였다.
오고 가다가 오리역 광주옥을 본지도 10년이 넘었다. 지금까지 몇번 갔을까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거리가 있어서 분당 오리역 삼계탕 맛집 광주옥이라는 곳을 1년에 한번 갈까말까한 음식점이었다.
어제부터 꽤 더운 날씨를 보이고 있어서 삼계탕을 주문했다. 가장 노멀한 삼계탕은 그 중에 전통삼계탕이고, 흑마늘삼계탕, 전복삼계탕 이렇게 삼계탕의 종류는 총 3가지로 구분되어 있으며, 가격이 3천원 2천원 차이가 났다.
주문을 하고 테이블에 앉아 있으니, 삼계탕을 포장 주문해 놓고 찾아가는 분들이 꽤나 많았으며, 좌식테이블은 몇자리 없이 만석이 되었다. 늦은 점심인데도 불구하고 중복 맞아 삼계탕을 먹으러 온 사람들로 중복이라는 느낌을 절로 알 수 있었다.
광주옥 입구 앞에는 이면도로라서 3~4대의 차를 주차할 수 있을정도로 여유가 있다. 점심에는 자리가 없기 때문에 뒷골목 오피스텔 주변에 눈치껏 주차해도 될 듯 싶다.
오순도순 즐거운 대화를 이어가면서 늦게 점심을 즐기는 여유있는 분들이 꽤나 많은 것처럼 보이는 분당 삼계탕 맛집이었다.
삼계탕이 나왔다. 전통삼계탕이다. 깍두기와 마늘쫑과 양파, 된장, 항아리에 담겨져 덜어먹을 수 있게 김치가 반찬으로 차려진다.
소금을 덜어 놓고, 뜨거운 뚝배기에 펄펄~ 끓어 오르면서 나온 전통삼계탕 위에 후추를 살짝 부리면 중복 삼계탕 먹을 준비는 완성된다.
뚝배기 안에서 먹기 좋은 사이즈로 삼계닭의 해체작업을 진행했다. 닭은 부드럽고, 적당히 잘 익어 있었으며, 인삼, 대추, 밤이 들어가 있어 향긋한 삼계탕 국물이 기분을 좋게 만들었다.
분당에는 삼계탕 맛집이 즐비하게 많다.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곳들도 있고, 곁메뉴로 삼계탕하는 곳도 있으며, 신생 삼계탕집들도 있지만, 오래된 삼계탕 맛집 중 광주옥도 한몫하는 곳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해서... 삼복 중 중복에 먹은 삼계탕. 다음 말복에는 삼계탕이 아닌 도가니탕을 먹어볼 생각이다.
*주소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구미로 16 1층 뒷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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