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트레이더스 족발(매콤순살)과 디저트 와인(스파클링 복숭아) 꿀조합, 야식메뉴 맛집이 따로없네!

이마트 트레이더스 훈제 매콤순살 족발과 스파클링 복숭아의 꿀조합으로 야식메뉴 해결! 

 

 

출출한 저녁 또는 야식메뉴가 고민할 때가 있었다.

 

얼마전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조달해 온 여러가지 식재료들과 즉석코너의 치킨과 족발 등의 조합으로 야식은 근사하면서 소박한 만찬 자리가 되었다. 

 

이마트 트레이더스의 BBQ 매콤 순살 족발이다.

 

흔히 족발을 사면 큼지막한 족뼈대가 들어있어서 부피만 크고 먹을 것이 없다고 불평을 늘어놓았을 때가 많았다. 

 

때마침, 이마트 트레이더스 식품코너에서 만나게 된 족발. 가격은 20,829원이다. 

 

중량에 따라 가격표가 붙어서 족발 가격이 원단위까지 카운트 되어 붙어있는 귀한 순살 족발었다.

주저할 이유가 없이 당장 카트에 담아 버렸다. 

 

가격이 조금 저렴한 이유는 대형마트이기도 하지만, 수입산 족발을 쓰기 때문이라고도 생각했다. 

 

가끔 전통시장을 가면 족발 뼈 없이 전통방식의 순살 족발이나 양념 족발을 팔기도 하는데, 몇 번을 집어 먹고나면 금새 질릴 때가 있다.

 

그러나 생각하지 못한 이마트 트레이더스 푸드코너에서 만난 이 족발은 맛이 어떨지 몹시 궁금했다. 

열어보는 순간 랩 안으로 꽉차 있던 양에 한번 놀랐다.

 

랩을 뜯는 순간 매콤한 향이 올라왔다.

국내산 족발은 앞다리와 뒷다리를 구분해 가격이 다르다.

 

앞다리가 돼지의 운동량이 많아 근육질이라서 더 쫄깃하다는 이유지만, 대부분 앞다리 족발 부위로 주문하는데 굳이 나눠 팔지말고 섞어서 팔거나 중간 가격으로 팔거나 하면 좋다는 생각을 해본적이 있다.

 

점점 치킨 값이 오르는 것처럼, 족발 역시 조금씩 계속 오르고 있은 요즘이라 더 생각하게 되나보다. 

여튼, 이마트 트레이더스 순살족발은 1kg, 그램당 1,052원이다.

 

동네에서 배달주문하면 오는 족발은 막국수, 콩나물국, 쌈채소, 마늘, 쌈장, 샐러드 등 여러가지가 함께 세트로 배달되지만,

트레이더스 족발은 달랑 이것 뿐. 

 

초라해 보이는 족발처럼 보였지만,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팔고 있는 BBQ 매콤순살 족발의 맛은 전혀 그렇지 않았다. 

 

불에 그을린 훈제맛과 매콤한 고추의 맛과 조금은 짭잘한 맛의 순살족발은 나도 모르는 사이 알콜성분을 끌어 당기고 있었다. 

 

냉장고 안에 모아둔 매운맛의 치킨소스다. 푸라닥 치킨집의 어느 한 메뉴에서 동봉되는 악마소스.

 

매운맛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단지 찍어먹을 소스가 필요했다. 

 

족발을 따뜻하게 데워서 먹으면 더 깊은 맛이 났다.

먹다보니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장을 보면서 한병 사놓은 스파클링 알콜이 갑자기 생각났다.

 

그래 이참에 야식을 먹자보자 하면서 가족이 모였다.

 

족발이 얼마나 맛있길래 혼자 꾸역꾸역 먹고 있냐며 다들 한젓가락씩 매콤순살족발 맛을 보기 시작했고, 족발의 맛을 보고서야 다들 한잔씩 스파클링 복숭아를 따기 시작했다. 

 

Petillant de Listel 이녀석은 스파클링 와인 종류지만, 와인은 엄연히 아니다.

 

생산지는 프랑스. 딱봐도 불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검색해 찾아보니 비교적 가벼운 음식과 주로 마신다고 되어 있다. 브런치, 디저트, 과일과 어울리는 디저트 와인종류라고 한다. 

 

밝은 주황색깔의 복숭아 향과 청포도 맛이 가미되어 있는 스마클링이다. 달콤하고 탄산이 높지 않고, 알콜 도수도 비교적 낮은 편이라, 마치 탄산이 덜한 웰치스를 먹고 있다는 느낌이 났다.

 

가격은 저렴하지만, 맛은 일품이다. 술에 약한 사람도 좋아할 그런 스파클링 복숭아맛 와인이다.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우연하게 집어 들은 훈제 매콤순살 족발과 스파클링 와인.

 

어쩌다 이렇게 훌륭하고 맛있는 야식메뉴 조합이 되었는지. 다음에 또 이마트 트레이더스로 장을 보러가자 한다면 주저 없이 "네!"라고 대답하려고 한다. 

 

가성비 나오는 근사한 야식메뉴 찾는다면 이마트 트레이더스 푸드코너 족발 또는 두마리치킨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