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금만 걸으면 기흥 호수공원 풍경이 그대 품안에
- 유럽풍 엔틱한 실내 분위기 '마차 탄 공주'가 나타날 듯
- 파스타, 스테이크, 그리고 샐러드까지, 음식마니아의 천국
사랑하는 아내와 말 그대로 백만년만에 칼질하러 갔기로 약속했습니다. 가기 전에 점검할 것들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은 분위기입니다. 요즘들어 부쩍 음식 사진찍기에 빠진 아내가 음식보다 먼저 보는 것은 분위기입니다.
두번째로는 당연히 음식이겠죠. 그리고 말하지 않아도 챙겨야 하는 것은 가는 거리와 함께 주변 볼거리입니다. 포털사이트를 검색하고, 주변 탐문을 진행한 결과, 많은 음식 마니아들이 공통적으로 추천하는 곳을 발견했습니다.
그 곳은 바로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공세동에 있는 '더뷰 17'이었습니다.
'더뷰17'은 기흥 호수공원내 조정경기장 앞에 위치하고 있으며, 처음에는 패밀리레스토랑 형태로 운영했던 것을 주변 경관과 주로 찾는 이들의 성향을 고려해 이탈리안 레스토랑 형식으로 점차 변화를 주고 있는, 분당과 용인 인근에서 보기드문 엔틱한 분위기의 레스토랑으로 각광받는 곳이었습니다.
고급 레스토랑의 기본은 엔틱한 분위기. 들어서는 2층 입구부터 남다릅니다. 들어서는 순간, 창가에 가지런하게 배치된 유럽풍의 좌석은 어느 곳에 앉아도 시원한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홀 가운데 이층계단은 파티에 초대받은 공주님이 계단을 타고 내려올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합니다.
여기에 테이블 마차 비춰주는 원형 등불은 고즈넉한 분위기를 이어가기에 충분합니다. 낮보다는 어스름 해가 지는 바로 그때가 이곳에서는 최고의 분위기를 연출하는 타이밍입니다.
더욱 특별해지기 위해 30년 경력의 지배인에게 '백만년만에 찾은 레스토랑'이라고 충분히 설명하였고, 오붓한 부부의 데이트를 즐길 수 있도록 최고의 명당을 배려 받았습니다.
두번째로 맛집을 결정짓는 음식 선택의 시간입니다. 무조건 발사믹 소스에 찍어 먹는 식전 빵이 먼저 나옵니다. 그 다음부터는 잘 선택해야 합니다. 오늘의 스프와 신선한 계절 샐러드가 제격이겠지요.
수제로 만든 리코타 치즈에 상큼한 유자 소스를 곁들인 샐러드, 각종 채소와 신선한 연어와 상큰한 레몬 소스를 가미한 샐러드, 통로메인 잎상추에 시져 드레싱을 얹은 닭가슴살 샐러드, 이탈리안 드레싱과 홍합, 모시조개, 한치, 새우, 알새우를 익혀 맛을 낸 해산물 샐러드, 그릴에서 구운 최상급의 소고기와 특제 소스로 맛을 낸 버섯구이에 동양적인 소스를 더한 샐러드. 과연, 당신의 입맛은 어떤 샐러드를 선택하실껀가요?
두번째로 파스타와 리조또를 선택할 시간입니다. 파스타로는 그릴에 구운 소고기와 각종 버섯, 부드러운 크림 소스를 가미한 '비프 크림스파게티', 백명란으로 맛을 낸 잡쪼름한 '해산물 크림 스파게티', 새우살과 버섯을 넣어 로제 소스를 뿌린 '감베리 로제 스파게티', 새우·홍합·오징어 등 해산물과 토마토소스와 크림 소스가 만난 해산물 로제 스파게티, 신선한 해산물과 새콤달콤한 소슬가 함께한 장미빛 스파게티로 유명한 '스위트 샤우어 로제 파스타', 그리고 가재 파스타, 봉골레 오일 파스타 등이 선택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리조또는 루꼴라를 곁들인 해산물 토마토 소스와 크림 소스의 리조또, 송로버섯향이 그윽한 모둠버섯 비프 크림 리조또, 오징어 먹물로 맛을 낸 리조또 등이 먹음직스럽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더뷰17'에서 특이한 메뉴를 고른다면 닭가슴살, 베이컨에 매콤한 소스를 가미한 '아라비아따' 뿐만 아니라. 신서한 해산물과 매콤한 토마토 스튜의 뚝배기 스타일의 '빼쉐', 그리고 빵속에 담은 고르곤졸라 크림 소 스의 스파게티 '빠네'가 색다른 맛을 선사합니다.
이제 본격적인 스테이크 파티가 시작된다. 쇠고기에서 꽃등심을 얻기 위해 분리한 최고의 좋은 살치살로 만든 스테이크, 15일 이상 숙성시켜 고기 본연의 맛을 살린 꽃등심 스테이크, 부드러운 고기를 그릴에 구워낸 안심 스테이크, 2인 이상 즐길 수 있는 양의 국낸산 토마호크 스테이크가 매력적입니다.
점심 메뉴로는 철판 안심스테이크, 철판 함박 스테이크, 수제 돈까스, 그리고 지중해식 스테이크로 바비큐 스소를 발라 구워낸 폭립, 고즈곤졸라향의 크름소스를 곁드인 큐브 스테이크가 제격입니다.
엄청난 비주얼에 써는 느낌과 먹는 느낌을 한꺼번에 즐기는 토마호크 스테이크는 그릴에 구운 소고기 각종 버섯과 부드러운 크림 소스의 스파게티와 만나 가격은 잊은채 사진 찍기에 바쁩니다. (자료제공 / 분당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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