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호수 누룽지백숙 맛집 / 가을 만끽하기에 좋은 곳

백운호수 주변에는 수많은 음식점들이 많다. 

 

코로나에도 불구하고 낙엽이 떨어지기 시작한 백운호수 주변에는 주말을 이용해 외식하는 사람들이 부쩍 많아졌다. 이것이 위드코로나의 전초인가 싶기도 했다. 

 

의왕시에 있는 백운호수는 청계산 줄기에 자리잡고 있는 곳이다. 청계산 맛집이라고 하면 대부분 성남에 있는 상적동을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서울사람들은 양재를 통해서 이곳으로 청계산을 오르는 이유도 있지만, 경기 남부 쪽에 사는 사람들은 의왕시 청계산으로 향하는 이들도 있어서 청계산맛집이라도고 할 수 있는 백운호수 주변이다. 

 

우리 일행은 백운호수 누룽지백숙 집을 찾아 누룽지가 함께 나오는 장수오리백숙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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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백숙이 담겨져 나온 것은 스텐냄비가 아닌 황토뚝배기전골냄비여서 더욱 따듯하게 먹을 수 있겠다 생각이 들었다. 

 

함께 나오는 반찬들... 낮에 갔던 날은 햇볕이 짠하고 뜨거웠을 때였는데, 물김치가 시원하고 개운해서 좋았던 기억이 있다. 

 

초절임마늘과 양파는 오리백숙을 먹고 반찬으로 먹기에 좋았었는데, 역시 아이들은 이런 김치류를 좋아하지는 않았던 모양새다. 

 

쫄깃한 식감과 더불어 밤과 대추, 여러가지 약재가 들어있어 한방오리탕을 먹는 기분이 들었던 백운호수 누룽지백숙 맛집에는 부모님을 모시고 4인 가족이 함께 자리잡은 테이블이 많았던 하루였다. 

 

이곳 백운호수 청계누룽지백숙집의 메뉴에 '장수'라는 접두어가 붙은 메뉴는 한약재가 들어있다는 뜻이라고 한다. 

 

위드코로나. 가족외식 뿐만아니라 직장모임, 사적모임 등 확진자가 더 늘지 않는 범위 안에서 늦가을이라도 좋으니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그날을 꿈꿔보면서, 이만 백운호수 누룽지백숙 맛집 후기를 마무리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