짬뽕을 먹으러 10년 넘게 다닌다는 것은 내 입맛에 맞다는 이유에서다.
배달하는 짬뽕 맛집이기 전에 뒷골목의 나만 알고 다니는 성남 짬뽕 맛있는집이 있다는 것은 짬뽕이나 짜장면을 어디서 먹어야 할까라는 고민을 덜어주게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 주소는 중원구 금광동 26번지, 신주소는 중원구 광명로 300
오래된 건물인만큼 사람 냄새가 나는 그런 성남 짬뽕 맛있는집인셈이다.
손짜장면이다. 기계면이 뽑아 낸 면과 다르게 어느정도 울퉁불퉁한 모습이고, 투박스러워 보이지만, 수타면이라서 입안 가득 차오르는 식감이 좋다.
중국집의 기본적인 맛은 짜장면이라 했다. 이곳 뿅의전설에는 보통 중국집처럼 엄청 다양한 메뉴가 있는 것이 아니다.
다소 조촐한 메뉴를 가진 이곳은 짜장면 짬뽕 탕수육 등 대중적인 메뉴로만 구성되어 있지만, 짬뽕의 종류는 꽤 다양한 편이라서 테이블에 앉아 짬뽕의 종류를 고르는 데에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
짜장소스도 넉넉하게 나왔다. 공깃밥을 그립게 만들지만, 기본 정량을 먹어야 하는 요즘 유혹을 견뎌 내는 것도 능력이라 하겠다.
성남 짬뽕 맛있는 집의 대표메뉴라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이 해물짬뽕이다. 나오는 즉시 한눈에 봐도 진한 국물과 다양한 해물과 채소가 올라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쫄깃한 식감의 해물들, 식감이 살아 있는 채소에 녹아난 짬뽕 국물이 시원하다는 감탄을 부른다.
역시 해물짬뽕은 신선한 해산물과 채소가 생명이라 했거늘. 짝꿍이 주문한 해물짬뽕과 내가 주문한 짜장면과 통째로 바꾸어 먹고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다.
코로나19 때문에 늦은 저녁에 짬뽕과 짜장면, 그리고 탕수육을 주문해 놓고 편하게 술한잔 하기에는 시간적인 여유에서 자유롭지는 않지만, 11월달에는 위드코로나로 전환한다고 하니, 더 추워지기 전에 이곳 성남짬뽕 맛있는집에서 편하게 술한잔하고 싶은 생각이 간절해진다.
조금만 기다려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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