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이동갈비 맛집에서 생갈비와 양념갈비를 즐기다!
1993년도에 오픈했다고 하는 포천 이동갈비 맛집을 다녀왔다.
포천 장암저수지 가는 길에 있는 식당이다.
이 주변에는 국망봉 자연휴양림과 펜션이 즐비하고, 특히 국망봉이라는 산에 오르는 등산객들에게는 장암저수지의 광경이야말로 빼 놓을 수 없는 장관이 펼쳐지는 곳이라고한다.
날씨가 조금 풀렸지만, 여전히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고, 미세먼지 역시 강한 느낌이다.
포천 이동갈비 맛집 수중궁 갈비마당이라는 식당은 참 넓은 곳에 자리잡고 있는 음식점이었다.
대형 관광버스가 수십대 들어와도 될만큼의 주차장과 주변의 산새를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었다.
수중궁 갈비마당 입구에 즐비하게 쌓아 놓은 나무장작들.
요즘 MZ 세대와는 거리가 먼 풍경이지만, 포천 장암리에 와야 이런 촌스러운 멋을 느낄 수 있는 광경이라서 개인적으로 포근함마저 느낄 수 있던 식당이었다.
수중궁 갈비마당의 메뉴는 소 양념갈비, 생갈비가 메인이다.
식사메뉴로는 야콘 물냉면, 비빔냉면, 꽃게가 들어간 된장찌개, 메밀전병과 공깃밥이 있다.
포천에는 이동갈비로 꽤나 유명하다. 그 중에서도 포천 이동면의 장암리가 진짜 이동갈비의 원조지역이라고 한다.
사실 내가 어렸을 때부터 포천으로 갈비를 먹으러 다닐 정도로 포천 하면 이동갈비와 이동막걸리가 지역 특산물처럼 유명했다.
포천 이동갈비에 대해 잠시 찾아보니 오래전부터 이동갈비 식당과, 이동막걸리 제조시설이 들어서 있었다고 한다.
또, 육군 5사단과 그 예하 부대들이 포천 곳곳에 주둔하고 있어서 더욱 유명해졌다고 한다.
그때 그 명성을 아직까지도 이어가고 있는 포천 이동갈비 맛집들이 여전히 성업 중이었다.
양념갈비와 생갈비를 모두 주문했다.
사진에서 보듯이 생갈비의 색감은 보고 있으면 보고 있을수록 정말 손질을 잘해 놓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포천 이동갈비 맛집 수중궁에는 넓은 홀이 있었고, 넓은 운동장, 그리고 노래방 시설이 되어 있다.
때문에 봄, 가을 시즌에는 회사, 사회 단체, 동호회 등의 야유회나 행사할 수 있는 장소로 사용될 정도로 자연 속의 정원 음식점이었다.
이곳을 안내해준 지인은 포천 이동갈비 맛집 중 오래된 유명한 맛집이라고도 소개했다.
고기 먹는데 무슨 반찬이 필요있나 싶겠지만, 반찬이 아주 깔끔하게 차려져 나왔다.
도토리묵과 도라지무침, 그리고 명이나물, 파절이무침, 마늘, 양념소스과 소금장 등이 차려져 나왔다.
반찬은 간이 알맞고 신선한 편이어서 이렇게 차려진 반찬으로만 공깃밥을 비워도 손색없을 정도였다.
양념소갈비는 직접 만든 양념으로 갈비를 재워 내놓는 맛이었다.
흔히 집에서 양념을 하지 못해서 또는 귀찮아서 시중에 유통되는 그런 갈비양념과는 맛이 달랐다.
생갈비는 생고기 그대로의 맛이 있었고, 양념갈비는 부드럽고 달달한 맛 때문에 이곳 포천 이동갈비집에서는 계속 추가주문해서 먹게 되는 매력이 있었다.
이동갈비를 배불리 먹은 후에는 비빔냉면을 먹을까 망설이다가 속 시원하고 더 개운해 보였던, 아니 옆 테이블에서 먹고 있는 물냉면이 맛있어 보여 물냉면으로 후식을 즐겼다.
* 식당 이름 : 수중궁 갈비마당
* 주소 :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늠바위길 143 (장암리 35-2)
* 포천 장암저수지 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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