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콩국수 맛집 - 한우육개장 삼겹살 청국장 만두전골 등

제대로 여름날씨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정도 더위는 더위도 아닌 것입니다. 장마기간이라서 오히려 구름 때문에 평소 여름보다는 시원하다는 느낌도 듭니다. 그리고 밤부터는 오히려 시원해져서 에어컨을 끄고 얇은 이불을 덮고 자는 것이 행복할 때가 있습니다. 

 

여름의 별미라고 할 수 있는 콩국수 맛집에 다녀왔습니다. 분당 야탑동 사계진미라는 곳입니다. 이곳은 이영돈피디의 착한식당에도 소개되었던 곳입니다. 아주 오래전 일이지만, 그때 시청률이 바른먹거리라는 부제로 떠들석해서 꽤 높았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국내산 콩만을 고집해 콩국물을 만들기 때문에 혹자는 맛이 너무 심심하다는 평가도 있었습니다. 보통 삼시세끼를 모두 밖에서 해결하는 사람에게는 강한 입맛때문에 이렇게 심심한 콩국수가 오히려 맛이 없을 수도 있는 듯합니다. 

저와 같이 간 지인은 일주일에 밥을 집에서 한끼 먹을까 말까한 분이었는데, 콩국수가 너무 심심하다며 나오면서 귀뜸을 해주기도 했습니다. 여름별비 콩국수는 건강한 맛으로 먹는겁니다. 많이 맛있다고 하면 좀 이상하지 않을까요?라는 생각도 찰나 들었습니다. 

콩국물은 따로 포장해서 팔기도 합니다. 집에서 면을 준비하고, 콩국물을 부어 먹으면 집에서도 충분한 여름 별미 콩국수를 즐길 수 있습니다.

분당구 야탑동에 있는 사계진미는 본점이라고 합니다. 본점이 이영돈피디 먹거리X파일에 나온 가게가 맞고, 한우육개장도 먹을만 합니다. 일일이 한우고기를 손으로 찢어내서 담백함이 더 차오르기도 했습니다. 

분당 콩국수 맛집 사계진미의 반찬도 모두 건강식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콩국수와 같이 곁들였던 김치는 더 그랬습니다. 콩국수도 이제는 1만원이 넘는 시대를 맞이 했습니다. 물가 안정은 언제쯤 될런지. 고금리에 인플레이션, 부동산 침체, 증시 폭락, 정치 불안정 등 세월이 참 수상한 요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