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진 대게 맛집 대게왕국에서 저녁, 강릉 여행 1일차
여유로운 강릉 안목해변 풍경
내게 강릉 안목해변에서의 어둑어둑해지는 광경은 조금 익숙한 편이다.
동해안하면, 강릉이나 속초 중 선택지는 둘 중 한 곳이 된다.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집에서도 가장 가깝게 도달할 수 있는 곳이기 강릉이기 때문이다.
안목항 부근 카페, 로지커피
강릉 안목항 바로 앞 해안가에 있는 로지커피는 1층, 2층, 3층, 옥상을 가지고 있는 단독빌딩이고, 빌딩 전체가 크림화이트 색상으로 외장 인테리어가 고급스럽다.
또, 내부 역시 외부 컨셉에 맞게 같은 색상의 톤을 유지하고 있었고, 청결하고 모던해 마치 강남의 고급 카페와 같은 분위기를 가지고 있었다.
동해안 안목해변과 안목항이 한눈에 들어오는 길목에 있는 로지커피. 2층과 3층은 통창으로 되어 있어서 넓은 바다뷰를 즐기면서 여유있게 커피타임을 가질 수 있는 카페였다. 나는 카페라떼를 주문했다.
강릉 주문진 대게왕국 전경
안목항 입구 바로 앞에 있는 로지커피를 찾아 어둠이 찾아오는 동해안 강릉을 즐기고, 저녁 식사를 하기로 한 주문진 시내 로 이동했다. 주문진 등대로 향하던 중 저녁식사 장소인 대게왕국 지나가길래 미리 한방 찍어 놓았다.
우선 들리게 된 곳은 주문진 등대이다. 어둑해지는 바다와 등대 및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검푸른 동해안 바다는 깊숙히 들어있는 무언가를 꺼내 버리기에 너무 좋은 장소였다.
주문진 대게맛집 클라쓰
주문진등대를 들렀다가 주문진 대게맛집 대게왕국에 미리 예약해 놓은 상태라서 시간을 맞춰서 도착했다.
대게와 횟감을 주문했고, 우리 일행은 케케묵은 주문진의 추억과 동해안 강릉, 양양, 속초에서의 경험들을 쏟아 놓기 시작하면서 대게를 먹기 시작했다.
푸짐한 상차림, 주문진 대게왕국
대게가 나오기 전 여러가지 쓰끼다시가 나온다. 이루말할 수 없을 정도로 푸짐했다.
대게왕국 상호에도 있듯이 왜 왕국이라는 것인지를 알게 해주는 비주얼이라서 마음 속으로는 기뻤다.
대게를 주문하면 홍게 몇마리는 서비스로 준다. 주문진 홍게 대게 맛집이 대부분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다.
또, 주문진 홍게 무한리필 전문점도 성행하고 있을 정도로 주문진 현지인들의 특화된 메뉴가 된 느낌을 갖게 되었다.
대게와 같이 홍게 역시 수율이 좋게 나올 때가 있다고 하니, 그때는 무조건 홍게를 먹는 것이 더 맛있다고 했다.
강릉 주문진 맛집 리뷰글 필터링
강릉 주문진 여행을 하기 전 주문진 맛집을 많이 검색해보긴 했다. 주문진 대게맛집, 홍게맛집, 킹크랩맛집 등등.
일단 주문진 맛집 후기글 내지 블로그 리뷰가 많은 곳은 일단 필터링하기도 한다. 인위적이거나 뜬금없이 많이 올라오는 맛집 방문 후기 블로그의 글은 신뢰가 떨어진다는 판단이기도 하다.
주문진 현지인 맛집들이 꽤나 많은 것을 알 수 있었는데, 대표적인 주문진 맛집 메뉴들은 생선구이, 곰칫국, 막국수, 대게 홍게 킹크랩, 전문 횟집, 그리고 한식 위주의 밥집들이 대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이녀석 새우와 골뱅이는 맛이 좋아서 남기지 않고 다 먹었다.
몸에 좋은 멍게는 남기지 않는다
근처 주문진항에서 가져왔을 것으로 예상되는 멍게는 씹을 수록 향긋함이 입안 가득 퍼졌다.
멍게 한점에 달달한 술한잔을 마시는 것은 당연한 일이 되었다.
멍게는 혈관 질환을 예방하고, 타우린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자양 강장에 좋아 피로를 풀어주고, 신티올 성분이 들어 있어서 알콜을 잘 분해해 숙취 해소까지!!
콘드로이틴 성분까지 들어있다고 하니 남길 수 없었던 멍게였다.
싯가에 민감한 대게 홍게 킹크랩
주문진 역시, 주문진 대게 맛집들은 그날그날 들어오는 대게 싯가라는 것을 기준해 가격이 달라진다고 한다.
인천 소래나 경북 영덕에 가서 대게 홍게를 구매하거나 음식점을 가거나 할 때처럼 말이다.
큼지막한 대게 몸통과 집게다리, 발, 그리고 게딱지 등이 푸짐하게 차려졌다.
이렇게 푸짐한 대게를 언제 다 먹지?? 라고 생각할 수 있었지만, 큰 오산이었던 것을 알게 되었다.
이야기 꽃을 피우면서 한잔 두잔 하다보면 어느새 나도 모르게 대게를 다 먹어치우고 있는 것이었다.
무늬 오징어가 머드래요?
이날 우리 일행은 주문진 무늬오징어 회를 처음 맛보았다. 일반 오징어와 달리 몸에 크고 작은 줄무늬가 있고, 낚시로 잡는다고 한다.
일반 오징어와는 차원이 다른 식감을 가지고 있었고, 갑오징어와도 분명히 구분되는 식감이었다.
무늬오징어의 식감은 찰지다고 할까. 오랜 숙성회 처럼 부드러우면서도 씹을 수록 감칠맛이 올라왔고, 무늬오징어 특유의 맛과 식감을 음미하기 위해 초장이나 간장을 찍지 않고 먹었다.
국내에서는 오징어로 가장 유명한 곳이 주문진이지만, 최근 오징어가 많이 잡히지 않아서 다소 비싼 편이다. 계절에 따라 오징어 수급의 편차가 심해서인지 일반 오징어의 시세도 높고, 높은 돈을 주더라도 오징어를 가지고 온다는 것이 어렵다고도 한다.
그리고 유명한 곳이 주문진철마다 올라오는 무늬오징어가 아니기 때문에, 횟감을 먹기 전에 무늬오징어가 있냐고 물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주문진 여행와서 몇 만원에 굴하지 않고 먹고 싶은 것을 마음 껏 먹는 것이 바로 행복이 아닐까라는 생각이다.
게딱지 볶음밥은 양보 못해!
게딱지 볶음밥도 나온다.
볶음밥이 조금은 심심한 편이지만, 도심 속에서 나오는 게딱지 볶음밥보다는 건강하게 느껴졌다. 자극적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서서히 배가 차오르는 만큼 취기로 차올랐다. 그래서 주문한 메뉴가 바로 홍게라면이다.
여기가 주문진 홍게라면 맛집?
알콜 마시고 홍게라면을 먹어 본 사람은 모두 공감하지 않을까 싶다.
그렇게 많이 먹었는데도 불구하고 라면이 술술 잘 들어갔다. 정말 밥배, 술배, 라면배, 디저트배가 따로 있다는 것을 말이다.
홍게라면은 먹어보지 않고서는 그 맛을 형용하기가 조금 어렵다. 우선 식으면 맛이 없기 때문에 뜨거울 때 호호~ 입으로 불어가면서 먹는 것이 좋다.
이슬이 또는 음료수 1병 공짜
주문진 대게맛집 대게왕국에 방문해 대게나 홍게나 킹크랩을 주문하면 술한병 또는 음료수 1병을 공짜로 주신다고 하는 내용이 있다. 방문해 준 것에 대한 감사 서비스라고 했다.
"인터넷을 보고 왔다", "후기 또는 리뷰를 보고 왔다"고 해도 테이블 당 1병을 공짜로 주고 있어서 우리 일행은 첫 1병을 이슬이로 시작했던 것이 생각난다.
주문진 읍내를 걸어보는 여유
주문진 대게 맛집 대게왕국은 주문진항 부근에 있는 수협에서도 가깝다.
주문진 현지인이 운영하는 맛집으로 좌판풍물시장을 거쳐, 주문진 유람선을 탈수 있는 기점인 주문진 수협을 거쳐 걸어가면서 구경하는 재미도 있는 주문진 읍내.
주문진 어민수산시장을 지나면 주문진 대게, 홍게, 킹크랩 간판을 가진 음식점이 즐비한 곳이 나오는 데 대게왕국은 그곳에 위치해 있다.
주문진 대게왕국 발렛 주차
주차는 대게왕국 앞에 주차할 수 있고, 만약 가게 앞 주차가 만차인 경우에는 이곳 사장님이 알아서 주차를 해준다. 소위 발렛주차라고 보면 된다.. 술마셨다고 하면, 대리운전 불러달라고 해도 된다.
대게왕국 음식점은 밤 12시까지 운영하는데, 일반 음식점은 대부분 밤 9시 정도에 문을 닫는 편이다.
그렇기 때문에 늦게 술을 마시거나 동호회 단체 여행자라면 이런 주문진 시내에 있는 대게 홍게집을 이용하는 것이 좋을 수 있다.
주문진 부근 펜션, 민박, 호텔 등에서 여정을 보내는 가족을 위해 포장을 해가는 사람도 많이 볼 수 있었고, 물어보니 전국으로 택배도 해준다고 한다. 그래서 명함 한장을 받아왔다.
주문진읍내 유일한 SL호텔강릉
우리 일행은 대리운전을 불러 주문진 읍내에 있는 SL호텔 강릉에 짐을 풀었다.
아직까지 주문진에서 제1의 호텔은 SL호텔인 것 같다.
친절한 프론트, 조용하면서도 깔끔하고 내부, 따뜻한 겨울에 1박하기 좋은 곳이었다.
아침에 일어나 넘실대는 파도를 가진 동해안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주문진 SL호텔강릉 오션뷰 숙소를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주문진 현지인 맛집에서 아침식사
우리 일행은 호텔을 나와 주문진읍 시내에 있는 아침식사로 유명한 원영생선구이에서 오징어볶음과 대구지리탕으로 해장을 한 후 양양으로 출발했다.
주문진 원영생선구이는 주문진을 스쳐가기만 해도 무조건 들리는 주문진 현지인 맛집이다. 주문진에서 식당을 운영한지 대략 40년 된 곳이고, 깔끔한 식당 내부와 엄마의 손맛을 느낄 수 있는 반찬들이 좋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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