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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전주맛집 / 토렴식 콩나물국밥 전주 현대옥 본점 방문기

by 인포식신 2021.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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텁텁하지 않고 깔끔한 맛을 유지하고 있는 토렴식 콩나물국밥 맛집, 전주 현대옥 

 

국밥에 달걀을 넣지 않고 수란으로 제공하고 있는 전주맛집이다. 

 

콩나물국밥과 함께 제공되는 수란에 김 몇 조각을 넣고, 국물을 몇 수저 붓고 기다리면 된다. 오징어를 추가해 먹어도 별미가 된다. 

 

전주에 가면 꼭 먹고 와야 할 음식이 있다. 전라북도 전주를 잘 모르는 사람은 이구동성으로 전주 비빔밥을 먼저 말하곤 한다.

 

하지만, 전주를 아는 사람이라면, '전주식 백반', '서신동 막걸리', '전주 가맥', '베테랑칼국수', 그리고 꼭 한번 가야한다는 '콩나물국밥집'을 말한다. 

 

여행 전날 가맥 또는 막걸리촌에서 음주를 했다면 당연히 다음날 아침은 콩나물국밥이다. 그런데 이때 호불호가 나뉠 수 있다.

 

누구는 얼큰하면서도 걸죽한 삼백집 콩나물국밥을 말할 것이고, 누구는 담백한 남부시장식 콩나물국밥을 원하게 된다. 이로 인해 개인 취향에 맞게 찾아가곤 한다. 

 

현대옥의 밑반찬은 깍두기와 오징어 젓갈, 그리고 조미 김이 나온다. 

이처럼 전주 사람들이 선호하는 콩나물국밥은 뚝배기 속 국물 온도에 따라 크게 삼백집의 직화식과 남부시장식의 토렴식으로 구분된다. 

 

대표적인 직화식은 뚝배기 속에 밥과 삶은 콩나물, 육수 등을 담고 뚝배기를 가스불로 끓여 내는 것으로 국물의 온도가 매우 뜨거운 것이 특징이다.

펄펄 끓인 뜨거운 국물에 달걀을 투입해 구수하고 걸죽한 맛이 난다. 전주맛집 중 대표적인 곳은 삼백집이라 할 수 있겠다. 

 

현대옥 내부에 있는 네 종류의 콩나물국밥에 대한 안내문이다. 

 

전주남부시장에서 유명한 현대옥을 중심으로 남부시장식 콩나물국밥에 알아 보자. 

 

현대옥은 토렴식이다. 뚝배기 속에 밥과 삶은 콩나물을 담고, 끓고 있는 육수를 국자로 퍼 뚝배기 속에 부었다가 뚝배기를 기울여 솥단지 속에 따랐다를 반복해 내용물과 뚝배기를 충분히 데운 후 마지막으로 뜨거운 국물을 부어내는 방식이다. 

 

토렴식은 가스불에 직접 끓이지 않고 국물에 말아내는 방식으로 국물의 온도가 적당해 먹기에 좋다.

 

이런 적당한 온도 때문에 밥알이 퍼지지 않아 씹는 맛을 즐길 수 있고, 국물 속에 녹말이 퍼져 나오지 않아 국물이 텁텁하지 않고 맑다. 주로 전주 남부시장식이라고 말하고, 현대옥이 대표적인 음식점이다. 

 

전주맛집 현대옥의 토렴식 콩나물국밥은 온도가 적당하고, 청양고추, 마늘, 파 등의 개운한 맛이 어울린다. 이 때문에  바삭하고 짭조름한 조미김을 얹어 먹기에 좋다.  

전주남부시장식 콩나물국밥의 원조로 알려진 현대옥의 가장 큰 특징은 수란이다. 국밥 속에 달걀을 넣지 않고, 밥그릇에 약간 덜 익은 달걀을 내오는데 이것을 수란이라고 한다. 

 

TV 광고에서 한번쯤 봤던 모습이다. 전주 현대옥 본점에서는 AI 서빙로봇 '콩돌이'가 반찬 서빙을 담당하고 있다. 

 

수란에 김 몇 조각을 넣고, 국물을 5숟가락 정도 붓고 저어 마시거나, 콩나물을 넣거나, 오징어사리를 넣어 먹으면 된다. 예전에는 오징어가 국밥에 들어 있었지만, 최근에는 별도로 오징어를 추가해야 한다.  

남부시장식이라고 해서 무작정 전주한옥마을 근처 남부시장에 가면 현대옥을 만날 수 없다. 2009년 본점을 전주 중화산동으로 옮겨 대규모 프랜차이즈 사업에 진출했기 때문이다.

 

전주맛집 현대옥에서는 다양한 셀프 서비스(콩나물, 반찬, 김)가 제공되고, 서빙 로봇 '콩돌이'가 기본 반찬을 테이블까지 전달하는 재밌는 모습까지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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