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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분당 서현역 맛집] 쌀쌀한 날씨 탓인가, 뜨끈한 곰탕이 생각나네?...서현동 파주옥을 가다

by 인포식신 2021. 1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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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서현역 맛집 ... 50년 전통 '파주옥 곰탕'을 만나다! 

 

▲ 사골, 양지 등을 푹 고아낸 곰탕의 자태는 뽀얗다.

곰탕과 설렁탕의 차이를 아십니까? 흔히 성남지역 주변에서 설령탕 집의 대표적인 곳은 감미옥이라 들었는데, 곰탕의 경우 워낙 전국적으로 유명한 곳이 많아 차이점을 잘 몰랐다. 

설렁탕과 곰탕은 파 잔뜩 넣어 뜨겁게 밥 말고, 깎두기 또는 갓 담근 겉절이와 함께 훌훌 먹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먹거리라고 생각했다. 

 

▲ 파주옥 곰탕은 매일 매일 진하게 푹 고아내고 있다.

문서에서 자동으로 추출한 결과에 따르면 곰탕은 소의 뼈나 양, 곱창, 양지머리 따위의 국거리를 넣고 진하게 푹 고아서 끓인 국을 말한다. 설령탕은 소의 머리, 내장, 뼈다귀, 발, 도가니 따위를 푹 삶아서 만든 국이다. 실제로 설렁탕 국물은 불투명하면서 탁하지만, 곰탕은 우려낸 만큼 뽀얗고 색이 하얗다고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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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렁탕 소개는 다음에 하기로 하고 이번에는 아주 대중적인 곰탕맛집을 찾아 탐험을 떠났다. 분당구 서현역에서 분당구청 방향으로 나서다 보면 '수요미식회(92회 방송) 선정 맛집'이라고 크게 내걸고 50년 전통을 강조하는 분당 서현역 맛집 '파주옥 곰탕'이 눈이 띈다. 

 

▲ 곰탕보다 겉절이, 큼직한 깍두기 맛을 못잊어 찾는 이가 많다.

파주옥이라는 이름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깨끗한 물은 파주'라는 믿음으로 지었다고 한다. 파주옥의 시작은 평택역전이었다. 1972년 평택호 방조제 건설이 시작되면서 전국적으로 소문이 났고, 깔끔하고 진한 국물 맛과 맛갈스러운 김치와 시원한 깍두기는 평택에 가면 꼭 먹어봐야 할 맛집으로 소문났다. 

이런 파주옥이 분당에 진출했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곰탕이지만, 문 닫기전에 가야 할 3대 곰탕으로 곰탕(9천원), 꼬리곰탕(1만5천원), 도가니탕(1만5천원) 등을 대표 메뉴로 내세우고 있다. 나머지는 술안주로 모듬 안주, 꼬리 안주, 도가니 안주, 수육 안주와 전골까지 크기 별로 채워져 있다. 

 

▲ 파주옥은 곰탕과 겉절이, 깍두기, 양념장의 조화가 이뤄지고 있다.

파주옥 곰탕은 매일 사골, 고기, 물 등 세 가지를 가지고 오랜시간 불 조절로 끓여내야 탄생한다. 손님 상에 나갈 때는 뚝배기에 담아 다시한번 바글 바글 끓여 내간다.   

그 안에 설렁탕처럼 수육 몇 점과 소면, 그리고 파가 담겨 있다. 취향에 따라 파를 더 첨가해도 좋고, 식성에 따라 깔끔한 맛을 원하면 주로 소금간을 하지만, 파주옥의 전매특허 깍두기 국물을 넣거나, 양념장을 넣어 간을 맞춰도 좋다. 국물에 밥을 말아 깍두기나 겉저이를 올려 함께 먹는 것이 최상의 조합이다. 

 

▲ 분당 서현역 분당구청 방향으로 가다보면 파주옥 곰탕 간판이 눈에 띈다.

곰탕도 유명하지만, 이곳은 겉절이와 깍두기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매일 담근다는 겉절이는 양념을 듬뿍 넣어 보쌈김치와 비교될 정도로 푸짐하다. 큼직한 깎두기는 덜 삭은 듯하지만, 달달한 무의 맛이 일품이다. 깍두기는 일주일에 한번, 겉절이는 하루에도 몇번씩 담궈내고 있다.  

날씨가 점점 추워질 때 속이 든든한 곰탕 한 그릇 비워주는 것은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당연한 진리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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