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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성남 즉석 떡볶이 맛집 '진미떡볶이' ... 1978년 개업한 성남의 노포

by 인포식신 2021.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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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뎅, 김말이, 야끼만두, 달걀 등 각종 사리를 넣어 먹는 푸짐한 즉석 떡볶이" 

성남 떡볶이의 성지 '진미떡볶이를 가다. 

 

40년 넘게 구한전골목(이마트 건너편)을 지켜온 진미 떡볶이. 

우연히, '성남 맛집 탐험대 밴드'를 살펴보다가 2016년부터 지금까지 간판을 찍어온 곳을 발견했다. 

처음 성남맛집 탐험대 밴드에 등장하는 시기는 2016년 12월 1일이었다. 해당 메뉴판에는 37년 전통 '진미떡볶이'라고 적혀 있었다. 그 당시 가격은 해물떡볶이 기준으로 소 9천원, 중 1만1천원, 대 1만3천원, 그리고 사리는 각 1천원을 받았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2년 뒤은 2018년 2월 12일 또 다시 '진미 떡볶이'를 찾았다. 메뉴판은 '40년 전통 진미 떡볶이'로 숫자가 바뀌었고, 가격도 1천원씩 오른 소 1만원, 중 1만2천원, 대 1만4천원이었지만, 사리는 여전히 각 1천원이었다. 

 

떡과 함께 올려지는 각종 사리는 즉석 떡볶이의 진수다. 

그리고 최근('21년 2월 초순경)에는 매년 적던 몇 년 전통이라는 말이 없어지고, 대신 처음 창업했을 때인 '1978년 전통 진미 떡볶이'로 수정했으며, 가격도 또 다시 1천원씩 올라 소 1만1천원, 중 1만3천원, 대 1만5천원으로 변경됐고, 잘 버티던 사리 값도 각 500원씩 오른 1천500원으로 올랐다. 

무심코 모아왔던 진미떡볶이의 변천사는 추억의 시간 만큼 오르고 있는 가격표와 더불어 세월의 흔적으로 남아 여전히 진행형임을 알려주고 있었다.

떡볶이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곳을 '신당동'이라고 말하지만, 성남에서 살아온 이들에게는 진미 떡볶이는 떡볶이의 성지와도 같은 곳이다. 그만큼 성남사람들의 떡볶이에 대한 애환은 남다르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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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소큼 끓여내면 얼큰하면서 달달한 떡볶이가 완성된다. 

옛날 문방구 앞에서 연탄화덕에 커다란 철판을 올려놓고 10원에 접시에 담아 주던 떡볶이가 생각난다. 국물을 리필하기 위해 떡에 묻은 양념을 쪽쪽 빨아먹거나, 떡을 토막 내어 이쑤시게로 찍어 먹던 기억이 새롭다.  

그러던 차에 신문물 처럼 등장한 것이 '즉석 떡볶이'였다. 성일고등학교 주변, 신구대 인근, 논골 등에도 많이 생겨났지만, 그래도 가장 오래된 곳은 구한전골목(현 이마트 건너편)을 끼고 돌면 나오는 성남 즉석 떡볶이 맛집 '진미 떢볶이'다. 바로 옆집 '또또와 분식'과는 40년이 지난 지금까지 성남떡볶이집의 양대 라이벌을 형성하고 있다.

40년 전통을 자랑하는 즉석 떡볶이의 장점은 골라 담아 먹을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떡볶이와 어울리지 않을 것이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가장 먼저 떡볶이의 주재료인 떡에 따라 밀떡과 쌀떡으로 구분된다. 가격의 차이는 없다.  

 

2016년부터 최근까지 진미떡볶이 메뉴판의 변천사가 담겨져 있다. 

이런 떡과 함께 넣는 즉 사리에 따라 양은 점점 푸짐해 진다. 대표적인 사리로는 라면, 쫄면, 당면이다. 이도 부족하다면 오뎅, 달걀(2개), 순대, 채소, 치즈가루, 야끼만두(3개), 김말이(3개)가 추가 등장한다. 이걸 다 넣으면 넘칠수 있으니 취향에 따라 선택하는 것이 요령이다. 다소 매울 수 있으니 열기를 식혀 줄 음료수와 쿨피스를 함께 마시면서 먹는데 집중해야 한다. 혹시, 양념이 튈수 있으니 앞치마는 기본이다.

떡볶이를 흡입해 본 마니아라면 2라운드는 볶음밥이라는 사실은 당연한 코스다. 볶음밥 역시 스케일이 다르다. 단순히 볶음밥부터 치즈 넣은 볶음밥, 날치알 넣은 볶음밥, 그리고 이들 모두를 넣은 볶음밥이다. 약간의 김가루와 치즈와 날치알의 하모니는 바닥을 박박 긁게 만드는 심술을 부른다. 이정도의 코스를 즐겨야 "성남에서 즉석 떡볶이를 먹었구나"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자료제공 / 분당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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